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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영광

Feb 24, 2016 06:58 AM 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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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13:31 그가 나간 후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지금 인자가 영광을 받았고 하나님도 인자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셨도다 

13:32 만일 하나님이 그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셨으면 하나님도 자기로 말미암아 그에게 영광을 주시리니 곧 주시리라 

13:33 작은 자들아 내가 아직 잠시 너희와 함께 있겠노라 너희가 나를 찾을 것이나 일찍이 내가 유대인들에게 너희는 내가 가는 곳에 올 수 없다고 말한 것과 같이 지금 너희에게도 이르노라

'그가 나간 후에' 사랑의 권면을 거부한 유다는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이제 십자가는 결정되었다. 예수님께서는 이 시작점에서 한 발짝도 뒤로 물러나지 않으시고, 흔들리지 않으시고 십자가 상에서 '다 이루었다(It is finished)'하시는 순간까지 가셨다.

무슨 힘으로 주님은 험한 십자가의 길을 가신 것인가? 십자가는 심히 통곡하며 받아야 하셨던 쓴 잔(히5:7), 말할 수 없이 잔인하고 혹독한 형벌이다. 죽음이 주는 공포와 절망감이 있다. 그 어떤 눈물의 위로도 죽음의 공포를 잠재울 수 없다. 말할 수 없는 절망과 참혹한 위기의 순간에 주님께서는 "지금 인자가 영광을 받았다"고 하신다.

어떻게 십자가가 영광인 것인가? 어떻게 죽음이 영광인 것인가? 죽음은 고통과 슬픔, 실패와 절망, 아무것도 남지 않는 '무(無,nothingness)'로 돌아가는 허망한 것이 아닌가? 그런데 주님은 '십자가가 영광임'을 선포하신다.

복음은 '십자가와 부활'이다. 십자가는 온 인류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지신 위대한 '사랑'이다. 부활은 그 사랑으로 말미암은 영원한 '생명'이다. 죽음은 실패가 아니고 절망이 아니고 희생의 사랑이다. 이것이 가장 위대한 영광이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확증되었다(롬5:8). 그러므로 십자가는 하나님께도 영광이다.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보이신 사랑의 길을 온전히 순종하심으로 생명의 길을 여셨다.

주님 안에 십자가를 넘어선 부활을 볼수 있는 힘은 '믿음'이다. 이 확신, '확실한 믿음'은 믿을 수 있는 상황에서 믿는 것이 아니라 믿을 수 없는 짙은 어둠 속에서 가지신 흔들리지 않는 확신이었다. 모든 것이 잘못되어 버린 상황, 소망이 다 사라진 칠흙같은 밤에서 희망의 빛을 보는 힘이 주님께서 보이신 믿음이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번제하러 갈 때 사환은 데리고 가지 않는다. 이 세계는 종은 알 수 없는 세계이다. 그러나 '소자들' 아들은, 제자는 이 깊은 세계를 알아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아직은 주님이 가시는 길을 알지 못하고 그 길에 동행할 수 없는 모습일지 모른다. 그러므로 그 십자가의 길을 주님은 홀로 가셔야만 했다.

우리는 주님의 십자가의 의미를 진정으로 알고 있는가? 우리는 주님의 사정을 알고 그 길에 동행하는 자인가? 우리 삶의 곤고한 순간에 고난과 희생이 영광임을 믿음으로 바라보고 주께서 걸어가신 사랑의 길을 따라가길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