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F Korea
YEF News

[신년예배 말씀]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Jan 04, 2019 03:13 AM EST

blessing

창 12:1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12: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12:3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창세기 12장 말씀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처음으로 부르시는 장면입니다. 아브라함을 부르시는 본문에 두 가지 메시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본토 친척 아비의 집을 떠나라는 것입니다. 네 생명의 근원이 되는 것, 네 삶을 지탱하고 있었던 이전의 과거의 뿌리내리고 있었던 그것을 떠나라... 그리고 또 다른 하나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어떤 복을 주실 지 약속의 말씀을 주고 계십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이라 일컬어집니다. 아브라함은 어떻게 믿음의 조상이 된 것입니까? 아브라함의 삶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히브리서 기자는 그의 믿음의 삶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합니다.

히 11:8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 
11:9 믿음으로 그가 이방의 땅에 있는 것 같이 약속의 땅에 거류하여 동일한 약속을 유업으로 함께 받은 이삭 및 야곱과 더불어 장막에 거하였으니 
11:10 이는 그가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라 

아멘. 이것이 아브라함의 믿음입니다. 갈 바를 알지 못하였으나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자기 자신을 하나님께 맡기고 과감하게 본토 친척 아비의 집을 떠났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약속의 땅에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거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네 제자를 부르실 때의 장면도 익히 잘 알 것입니다. 고기를 잡고 있는 베드로와 안드레를 부르셨을 때 그들은 그물을 버리고 주를 좇았습니다. 그 안에 버림이 있었습니다. 곧장 버려 두고 주를 좇았습니다. 요한과 야고보의 부르심을 보면 그들도 배와 아비를 버려 두고 주를 좇았습니다. 삶의 가장 근본이 되는 것, 그의 삶을 지탱하는 것, 그것이 없으면 삶을 지탱할 수 없는 그 마지막 것입니다. 그것을 버리고 주를 좇았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어찌하여 그것을 버릴 수 있었습니까? 버리라는 이 메시지가 믿음의 길을 떠나는 자에게 들려올 때, 왜 버리고 떠나라는 것입니까? 그것은 약속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바라실 터와 그에게 주고자 하시는 그 약속을 얻자면 매여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주님 약속이 있으므로 그 약속을 이루기 위해 버리고 날 따라오라. 그 약속이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는 것이었습니다. 너희 그물을 버리라. 더 큰 역사를 만들 그물을 주리니. 너희 배를 버리라. 더 큰 항해가 시작되리니. 너희 아비를 떠나라. 그것이 버림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더 큰 가족을 얻게 되리니...

우리의 삶은 얼마나 이 땅의 것에 매여 있습니까? 우리가 사는 삶의 환경이 있습니다. 고향을 버리고 타향에서 나그네가 된다는 것이 참 불안하고 어려운 것인데, 왜 하나님께서는 75세된 믿음의 조상에게 이걸 요구하셨습니까? 믿음의 길을 여는 사람은 새롭게 열어가야 할 미래가 있기에 그러한 것입니다.

사실 본토 친척 아비의 집을 떠나라는 말은, 그것이 사실 본향이 아니라 타향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떠나서 잃어버린 진정한 본향으로 돌아가는 삶, 진짜 잃어버린 것을 되찾아가는 삶, 이것이 타락한 인간이 가야할 회복의 길이었기에, 세상적인 과거의 삶에 매여서는 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갈 바를 알지 못하나 신실하신 하나님의 약속에 의지하여 가는 길을 가야 했습니다. 기독교 방송에서 어떤 목사님이 말씀하시길, 요즘 사람들이 교회에 등록하기를 싫어한다는 것입니다. 왜 그런가 했더니 결론은 교회에 매이지 않으려고, 자유롭고 싶어서 그런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상을 보며 홀로 예배하고 홀로 신앙하고 홀로 은혜 받고 찬양하는 문화가 신앙인들 가운데에서도 팽배해 있지만, 그러나 실상은 다른 것이 매이게 되는 것이죠. 죄 짓는 것과 세상 향락과 주님 아닌 다른 것에 매여서 종 노릇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모이기를 폐하는 자들의 습관처럼 하지 말라... 이 습관이란 성경 원어로 많은 자들이 걸어 다녀서 평평히 된 길이란 뜻입니다. 갈 수 없는 길인데, 길이 아닌데, 앞서서 너무 많은 사람들이 하도 걸어 다녀서 길이 아닌 것이 마치 길처럼 평평한 대로가 되어버린 것, 이것이 습관이라는 것입니다.

믿음의 길이란 무엇입니까? 우리 이전에 매였던 바에서 풀려서 자유로워져서, 이제는 그리스도의 사랑에 매여서 죄인이 모인 공동체의 일원이 되어 함께 죄와 싸우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믿음의 조상들이 걸어갔던 길을 따라 걸어가서 그 믿음의 길이 탄탄한 대로가 되도록 만드는 것이 우리 믿는 자들이 가야 할 길입니다.

성화란 죄와의 싸움입니다. 이것은 홀로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앞서 믿음의 길을 갔던 조상들의 길, 믿음의 동지들과 동고동락하며 우리 안의 미움과 불신과 교만을 끊임없이 제하며 세상의 방식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나아가야만 가능합니다.

아브라함에게 주신 하나님 축복은 무엇입니까? 그를 통해서 새로운 축복의 역사가 이 땅 가운데 이뤄질 것이라는 약속입니다.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지금 너는 혼자지만 큰 민족을 이룰 것이고 온 세계가 다 너를 조상으로 삼아서 네가 홀로 걸어가는 이 길을 다 따라가게 될 것이다...  아브라함의 믿음이란 이 약속을 굳게 붙든 것이지요. 지금은 내가 혼자이지만, 아무도 그렇게 가는 자가 없지만, 나를 통하여 결국 하늘의 별과 같이 바다의 모래 같이 허다한 자들이 하나님 앞에 나아오는 믿음의 조상 되게 하시리라는 약속을 믿고 나아간 것입니다. 믿음의 길을 나아가는 우리에게 약속이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9장에서 밭 가는 자는 소망을 가지고 밭을 간다고 했습니다. 갈아야 하니까 밭을 가는 게 아니라 밭 가는 자 안에 소망이 있습니다. 왜 힘들게 밭을 가는 것입니까? 그것은 씨를 심어서 결실을 맺기 위함입니다. 우리 안에 결실의 소망이 있습니다. 반드시 거둘 때가 있습니다. 믿음은 절대의 세계를 말합니다. 이것이 복음의 세계입니다.

갈 6:7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6:8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6:9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심는 대로 거둔다는 것입니다. 낙심치 않고 포기치 않으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이 소망을 가지고 부지런히 심으며 나아가길 원합니다. 우리가 의무감으로 해야 한다면, 당위성을 가지고 한다면 신앙이 괴로울 것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소망이 있다고 말합니다. 선한 양심과 기쁨과 소망으로 가는 복음의 길에 반드시 결실이 있습니다. 죽어도 산다는 것입니다. 내가 지는 것 같아도 이깁니다. 새해에는 우리가 하는 모든 일들이 반드시 풍성한 결실로 이어질 것입니다.

야곱은 라반의 집에서 20년간 종살이를 하며 온갖 궂은 일을 다 합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광야에서 양들에게 꼴을 먹이는데 라반은 그에게 열 번이나 품삯을 속였습니다. 그 20년 세월이 무엇이었습니까? 야곱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서 소망의 약속을 붙들고 그 사랑을 잡기 위한 세월이었습니다. 20년간 외삼촌이 속이고 또 속여도 포기치 않고 일할 수 있었던 것은 그 모든 수고와 일에 대하여 보상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야곱은 낙심치 않았습니다.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그 모든 인고를 다 지켜보셨던 하나님께서 20년의 모든 것을 다 보상하십니다. 믿음의 길에 고생이 있고 어려움이 있으나 우리가 반드시 얻는 세계가 있습니다.

로마서 4장 18절은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믿었다고 그의 믿음을 증거합니다. 아브라함은 바라기만 하는 게 아니라 믿었습니다. 우리가 바라기만 할 것이 아니라 정말 믿는 자들이 되길 바랍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메시지를 선포할 때 어느 한 쪽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버리라, 떠나라, 비우라... 그런데 뭘 잃었습니까? 흔들어 넘치도록 채워 주시리라, 복을 주리라, 이 약속의 말씀을 우리가 쉽게 놓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향한 부르심의 약속을 잘 묵상하면서, 하나님께서 얼마나 큰 복을 우리에게 허락하시고 은혜로 부르셨는지, 그 첫 부르심의 음성을 기억하길 원합니다. 사실 자격 없는 자들을 부르셔서 더러운 죄를 씻기시고 의의 옷을 입히시고 또 여전히 죄의 습관을 가지고 가는 못난 우리를 붙들고 치유하시고 위로하시고 힘 주시면서 한 사람 한 사람을 키워가시는 하나님의 한량 없는 손길이 늘 있었음을 기억하고 감사를 올려드리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약속이 없는 부르심이란 없습니다. 우리가 비우고 떠나고 희생하지만 우리에게 늘 부어주시고 새로운 길을 열어주시고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길 바랍니다. 헬렌 켈러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태양을 바라보십시오. 그럼 그림자는 사라질 것입니다." 우리가 태양을 등지고 있기에 그림자만 보이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늘 값없는 은총을 내리시는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나아가는 자들이 되시길 바랍니다.